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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담당하던 상업용 블로그의 일 방문자가 5만을 막 넘기던 때였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는 물론, 임원들까지 한마디로 난리가 났습니다. 더 자극적이고 적극적인 목표가 할당되었습니다.

필자는 솔직히 그다지 달갑지 않았습니다. 곧 다가올 저품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후 한 달 만에 사망(?)했습니다. 그렇게 대략 1년하고 3개월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전환율 괴물
모든 콘탠츠의 100% 자급자족으로 운영되던 팀의 방향은 그제야 부랴부랴 외주와 기타 마케팅에 눈을 돌리려 했지만, 말이 쉽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블로그는 자그마치 12%의 CALL 전환율을 보였던 상태였기 때문에, 의존이 컷고, 그만큼 피해도 대단했던 것입니다.

무려 12%의 전환율을 내는 마케팅에 올인했던건 어쩜 당연했을지도...
마케팅의 분산투자
무튼, 그 사건(?)을 계기로 외주 전문가가 영입 되는 등, 최적화에 올인 하던 마케팅이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외주부터 기타 광고까지... 몇 달이 지나서야 겨우 전성시대(?)의 매출이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1년가량 지나서는 해당 BLOG 다시 ‘어느 정도’ 살아났습니다.

처음부터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터라, 꾸준히 붙들고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품 블로그는 그때나 지금에나 마케터들의 무덤입니다. 그래서 경험 있는 마케터들은 처음부터 위험을 분산합니다.

저품질은 대응보다 전략적인 예방이 중요합니다.
요컨대 올인 보다는 구색을 갖추는 차원에서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물론, BLOG의 스토리텔링과 대중성은 아직 대체할 만한것이 없기에 버릴 수는 없습니다. (이는 업종의 타겟풀에 따라 다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분산투자(?) 하다보면 갑작스런 저품에도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합니다.

저품질 블로그 대처법 대응보단 예방이 중요
  • 네이버에 올인보다는 처음부터 1~2개의 티스토리, 다음 BLOG 등 도 동시에 운영한다.
  • 세상에 광고 매체는 차고 넘친다. 더 다양하게 찾아 뿌린다.
  • 바이럴 이외의 광고에도 적극적으로 시간과 예산을 할당한다. (검색, 배너, 리타겟팅 등)
  • 저 품질 블로그는 버리지 말고, 투자 하던 시간과 예산을 반이라도 혹은 1/4 이라도 유지하면 다시 살아난다. 라고 쓰고 그간 얼마나 날려 버렸던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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