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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The Contact, 1997

주연 : 한석규, 전도연



온스타일tv에서 <접속 2014>라는 광고 화면이 보이길래 예전 97년도 영화를 리메이크 하는 줄 알고 엄청 기대했더니 음 ~ tv방송 프로그램이네..... 실망 


<접속>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가 바로 생각날 정도로 97년도의 이 영화는 정말 대단했었고, 더불어 ost인 A Lover`s Concerto가 라디오며 거리에서며 온통 흘러나왔던 생각도 나네요. 저도 그 열풍에 동참한 사람중에 하나였구요. 



(배우 한석규. 당시 흥행보증수표로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본인이 직접, 당시의 성공해야만 한다는 중압감이 무척이나 컸다고 회상했죠)


암튼 Tv 프로그램 광고 덕분에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다시 한번 봤어요.   


아무튼 이 영화의 내용은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폐쇄적인 삶을 살고 있는 라디오 방송의 pd인 동현(한석규)과 친구의 애인을 짝사랑하는 CATV 홈쇼핑가이드인 수현(전도연)이 우연히 하나의 음악으로 연결되게 되어 채팅을 하게 되면서 서로의 대한 사랑의 아픔을 나누다가 어느덧 서로에게 빠져드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줄거리. 


이 영화는 솔직히 한석규, 전도연 주연이지만 전도연씨의 풋풋한 짝사랑 연기가 워낙 좋아서 전도연의 영화로 불릴 정도이지요. 




(어느 순간인가 전도현씨의 연기가 눈에띄게 좋아졌습니다)


전도연의 짝사랑의 감정연기는 지금 보아도 되게 귀여우면서도 뭔가 짠해서 예전에 영화를 보았을때도 같이 보던 친구들과 전도연이 짝사랑하는 김태우를 엄청 욕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전도연씨가 사실 당시 영화에선 신인이었고, 대타로 캐스팅 된데다가, 당시 완전 흥행배우였던 한석규씨는 전도연씨 캐스팅에 살짝 갸우뚱해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 이 영화 접속이 전도연 영화 인생의 시작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이니 전도연씨의 연기가 어떤지 아시겠죠?




또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도 무척 좋아요. 이 영화 주제가로 유명한.. A Lover`s Concerto도 너무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둘을 연결하게해준  Pale Blue Eyes도 메인 ost 만큼이나 좋아해요. 



(당시 영화보다도 더 유명(?)했던 OST  - A Lover`s Concerto ) 


영화 <접속>에서 보면 한석규와 전도연은 서로 스쳐지나가거니 할뿐 영화가 거의 끝나갈때까지 만나질 못해서 마지막 엔딩까지 둘이 못만날까봐 어찌나 조마조마 했던지 애가 탔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영화들에 비해 임팩트 있는 내용이나 자극적인 화면은 아니지만 잔잔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또 영화에 나오는 ost 들도 좋아서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고 싶은날 다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두사람은, 지금은 없어진 PC통신이라는 매체로 사랑을  이루어 냅니다



영화 OST - Come Away With Me & Pale Blue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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