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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바라는 것. 아마도 양질의 정보가 가득한 초록 세상일겁니다.

그를 위해서 알고리즘을 매번 바꾼다죠. 지다가던 소가 웃을 소리입니다.

솔직히, 위키만 찾아봐도 양질의 정보는 웬만큼 있습니다.

일상을 남기거나 자랑 글을 쓰지 않는 한 마케터에게 블로그는 그저 광고의 수단일 뿐입니다.


양질의 정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단정을 하는 것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입장에서 양질의 정보를 매번 만들어 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학원광고를 책임지던 시절, 양질의 정보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한때는 영어와 유학이 관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유학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올려도 될까라는 고민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관련 포스팅도 상당량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블로그의 전반적인 퀄러티를 높이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는 있지만, 갈길이 너무 멉니다.

고심끝에 선택한 소재
그래서 고심 끝에 선택한 것이 리뷰였습니다.

매월 말, 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수강후기를 포스팅에 사용했습니다.

실제 후기는 3~5줄인데 이를 이용해서 포스팅 하나를 써야하니 소설과 다름없었습니다.

  • 글 늘려쓰기
  • 같은 내용 다르게 쓰기
  • 기승전 우리학원 좋다는 글쓰기
같은 요령은 이때 도(?)가 텄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그래서 그 부분을 채워줬더니 매출은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좋은 글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역설적으로, 이런 글들이 <좋은 글>은 아닙니다.

소재(후기)는 좋았지만 편집 단계에서 매번 같은 전개와 스토리를 반복시켰으니까요.

엮어서 책으로 만든다면 바로 쓰레기가 될 결과물 이었지만, 저흰 그저 네이버에서 유사글만 아니면 OK였습니다.

더 웃긴 것은 저희팀도 점심시간이면 강남맛집, 강남파스타를 검색했습니다.

좋은 글이 아님을 알면서도 얻고 싶은 포인트(인테리어, 주차 등)는 분명 있었으니까요.

▶마케터들도 광고임을 알면서도 구매 결정에 블로그를 참고합니다


두서없는 글을 요약하겠습니다.

네이버에는 고객이 원하는 글을 써주면 됩니다. 그것이 반드시 좋은 글일 필요는 없습니다.

음... 더 어렵나요. 쉽게 요약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자주 쓰다보면 알게 됩니다. 여기서 부턴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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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귀,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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