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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명예퇴직을 한 친구가 있습니다.


사내 홍보부서에 있었기에 마케팅에 관한 것을 평소에도 가끔 물었지만 막상 퇴직을 하고 나니, 좀 더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대해 묻더군요.

다음은 그 대화 내용입니다 (대화체를 옮기다 보니 말투가 이상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친구)블로그 좀 써보려 한다. 책 좀 하나 소개해줘라
(나) 블로그를 써본 적이 없으니 지금은 책을 읽지 마라. 웬만해선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장담컨대, 책 한 권을 실습하면서 읽는데 한 달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아무리 너라도(책을 좋아함) 지친다.

차라리 블로그를 100일정도 무조건 매일 쓰고 난후에 책을 추천해달라면 그때 알려주마

그때쯤이면 블로그 관련 책은 하루 정도면 거뜬히 읽을 것이다.


블로그 강의를 들어 보려는데?
마찬가지다.

강의가 아무리 훌륭해도 지금의 너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기에 질문도 아무 말 잔치가 되기 쉽다.

일단 글을 한두 달 써보다 도중에 네이버 무료 강의만 들어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럼 무엇을 신경 써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시작하는 것이다.

아무거나 좋아하는 주제를 한 개 정해서 100개의 글을 목표로 매일 한 개씩 써야 한다.

매번 잘 쓰려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100번으로 풀어 쓸지 고민해야 한다.

처음에도, 그리고 나중에도 블로그의 끝판왕은 콘텐츠 구성 능력이다.

상위 노출이나 키워드를 만지는 테크닉은 초보에겐 급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덧붙였습니다


오프라인의 글과, 온라인상의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글은 분명 다르다. 일단 시작하고, 글을 잘 쓰려는 고민은 100일 후에 해도 늦지 않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그 친구는 오늘도 큰 그림만 그리고 있더군요. 이왕이면 잘써야 한다나 뭐라나.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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